낚시용 구명조끼를 입은 해경 대원 두 명이 바다로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정상적인 구명조끼를 입은 대원은 얼굴이 하늘 쪽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규격에 모자라는 구명조끼를 입은 대원은 얼굴이 물속으로 처박힙니다. <br /> <br />부력 차이로 생기는 현상인데, 이렇게 되면 숨쉬기가 힘들어져 익사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상 구명조끼는 몸무게 100kg 정도를 거뜬히 버티지만, 이른바 '짝퉁'은 바로 가라앉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준 / 해경 구조대원 : 가짜 조끼를 입고 물속에 입수했을 때 한쪽으로 뒤집히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. 일반인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위험한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….] <br /> <br />조선족인 29살 박 모 씨 등 16명은 낚시인들의 생명줄과 같은 구명조끼 짝퉁 제품을 수입해 팔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낚시가 인기를 끌던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짝퉁을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의 목숨은 뒷전이고 돈에만 눈이 멀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정품 구명조끼와 가짜 구명조끼 내부에 든 부력재의 재질 차이가 분명했습니다. 하지만 소비자들은 똑같은 겉모습에 속아 제품을 구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483명, 1억8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정품은 45만 원이 넘는데,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다며 홍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짝퉁 구명조끼 판매 피의자 : (중국) 사이트에 6~7만 원에 팔길래 가져와서 팔았습니다. 해외 직구처럼 주문해서 산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판매를….] <br /> <br />해경은 낚시조끼가 사용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짝퉁제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오태인 <br />촬영기자ㅣ박재상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191001305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